지속가능성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YID 2015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글을 부탁받았을 때 과연 여기에 제가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많이 고민해보았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미약하지만, 저의 생각과 경험들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부생 시절, 저는 그렇게 눈에 띄는 학생은 아니 었습니다. 뚜렷한 목표 없이 전공과목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곤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크게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없었고 다가오는 미래가 부담스럽고 겁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자동차 동아리”OLLATA”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아이디어 스케치에 처음으로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의 막연한 생각들과 원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과 잘하고 못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닌, 순수하게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동아리 활동 간에 아이디어 스케치에 흥미를 갖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특별한 배경지식이나 정보가 없었지만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졸업을 앞두고 자동차 디자인으로 졸업연구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언제나 수동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마주하던 제 모습이 조금씩 능동적으로 바뀌며 처음으로 스스로 정보를 찾고 알아보고 미흡하지만 해결하려고 했던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관심이 생기면 몸이 먼저 움직이게 마련입니다.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특별한 배경지식이나 정보가 없었지만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졸업을 앞두고 자동차 디자인으로 졸업연구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언제나 수동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마주하던 제 모습이 조금씩 능동적으로 바뀌며 처음으로 스스로 정보를 찾고 알아보고 미흡하지만 해결하려고 했던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관심이 생기면 몸이 먼저 움직이게 마련입니다.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특별한 배경지식이나 정보가 없었지만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졸업을 앞두고 자동차 디자인으로 졸업연구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언제나 수동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마주하던 제 모습이 조금씩 능동적으로 바뀌며 처음으로 스스로 정보를 찾고 알아보고 미흡하지만 해결하려고 했던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관심이 생기면 몸이 먼저 움직이게 마련입니다.

글의 기고를 부탁받으며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 키워드에 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키워드가 있어 모두 다 언급하기에 이미 지루해져 버린 저의 글이 더 지루해질 것 같아 딱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Sustainability”

자동차도 제품이기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받지 못하면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리하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관심을 벗어나 제품으로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유지와 조화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하나의 독립된 제품이 아닌 삶의 시작부터 끝 그리고 그 후까지 생각해야 하는 게 디자이너로서 생각해야 하는 필수 요소이며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세상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문제에 가장 근접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제시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완성된 제품을 생산하는 것 보다, 발전 가능성을 제안하는 제품을 디자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을 멋지게 그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정직함, 복잡함을 단순함으로 정리하는 정화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끈기가 제가 생각하는 디자이너의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여러분과 같이 아직도 학생이며, 평생 학생으로 살아가고 싶은 한 사람으로서, 제가 감히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꿈을 좇아가는데 있어 위에서 언급한 정직함, 정화력, 열정, 그리고 끈기만 있다면 디자이너의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Sustainability is the most discussed subject around me, which is also a word that would not leave my mind these days. It revolves in my mind because it is an important keyword of the ongoing project; and because it is a subject matter that has constantly been discussed ever since the starting of my master’s study.

I believe cars, just as products, should attract public attention. If a car fails to hold the attention of the public, sales will be affected and its product life will eventually come to an end regardless of the good quality. I claim that cars should aim for more than capturing the basic attention and should consider its role as product in maintaining and balancing the society and the environment. I believe the basic and essential requirement for designers is to think about the start, the end, and even after the end of a product life rather than considering products as independent objects. It is also the most difficult part, of course.

1. Green Runner
2050년, 복잡한 도심 속에서 늘어나는 인구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소형 운송기기. 늘어나는 인구와 복잡해지는 도심의 환경 속에서, 최소한의 공간으로 운송의 효과와 많은 인구를 사용하여 전력의 공급을 도모하는 컨셉. 바쁜 일상에서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신발 사이즈의 가벼운 운송기기로, 압전 기술을 사용하여 걸을수록 생산되는 전기와, 이를 신발의 표면에 저장하여 내부에 장착된 바퀴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추가로 남은 전력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는 전기세 를 줄여준다는 아이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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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itachi Deep Tube
2030년, 런던에 새롭게 도입될 지하철의 인테리어 디자인.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런던의 지하철은 그 오랜 역사만큼 구조도 노후되어 있다. 터널의 크기는 변경이 불가하여 정해진 크기 속에서 최대한의 공간과 안전성 확보가 디자인의 중점. 어떤 식으로 최대한의 인원이 정해진 공간에 들어가며 편안함을 추구할 수 있는지 생각하여 접이식 의자와 높낮이 조정이 가능한 프레임을 사용,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알맞게 자리에 착석할 수 있다. 지하라는 여건상,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천장엔 밖의 환경을 그래픽적으로 표기, 양옆의 스크린엔 외부의 모습을 담아 지하에서도 밖과의 연결을 도모하였다. 출입문에는 역에서 내부를 볼 수 있게 큰 유리로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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