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changes and design at ‘With corona’ era
The most spoken rhetoric at year-end is a year of events and difficulties. But nobody has ever experienced it as much as in this year. On January 20, 2020, we met spring with a wish that it will extinct as weather warms since the covid-19 case report. The disaster continues at the late autumn after spring and summer and it is worried that it may continue in the coming year without silver bullet. We anticipate that we are forced to live along with corona era without escaping from corona in a few years ahead. Covid-19 changed our lives greatly and the sharing economy and many industries like tourism are being endangered. Our mentality and industrial priority are changing such as putting bigger weight on the public health, medical industry and industries related to house bounding. A future scientist, Jacques Attali asserted that the medical enterprises should record the biggest turnover in the industry. I am greatly symphasized while enduring harsh time like today. Michael Sandel classified the occupation into the one group available to do at home and another group not available to do at home and the other group who will lose the job. And he told the social bipolarization deepens. Here, I will look into the changes in society and industry due to covid-19 and how the students will have the insight to choose the profession in coping with these changes.
들어가는 말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올해와 같이 다사다난한 한 해는 누구도 겪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이후 날씨가 따뜻해지면 소멸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봄을 맞이했지만, 이 사태는 봄, 여름을 지나서 가을 끝자락에도 계속되고 있고, 내년 한 해도 뾰족한 해결책 없이 지속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수년간도 코로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크게 변화했고, 그동안 주목받던 공유 경제, 관광 등 여러 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보건, 의료, 홈 콕 관련 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등 의식 및 산업적 우선순위가 크게 변하고 있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산업의 우선순위에서 의료분야 기업이 최고 매출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크게 공감이 가는 바이다. 마이클 센델은 우리 사회에 있는 직업군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게 되는 변화를 온라인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업군, 코로나로 인해 실직하게 되는 직업군으로 분류하고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산업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이 직업을 가질 때 어떤 통찰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코로나 시대의 변화상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과 전 세계 산업에 큰 변화가 일어나 사람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일부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는 등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디자인계의 입장에서 다양한 보고서와 논의를 살펴보는 중 매우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의 분석이 있어 이를 정리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의 내용은 KT경제경영연구소 양명자 전문위원의 보고서 ‘코로나19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와 우리의 생활 (2020.07)’ 에서 발췌한 것이고 거기에 약간의 코멘트를 덧붙였다. 보고서는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가정, 비즈니스의 변화와 재택근무, 원격의료, 원격교육 등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내용이 방대하므로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것을 중심으로 간단히 소개한다.
가정: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의 악화는 독립했던 자녀를 부모의 가정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게 되어 다세대 가구가 증가하는 현상을 만들어 낸다. 한편 남자가 가정에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육아의 어려움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재택근무의 효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다시 일하게 될 여건이 갖춰지게 되나 당장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실직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재택근무: 오랫동안 재택근무 트렌드가 발전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 트렌드가 가속화되었다. 다만,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와 그렇지 않은 업무가 나뉘어 고소득의 직종은 재택근무 쪽으로 발전하나 소득이 떨어지는 업종일수록 재택근무가 어려운 속성이 있다. 또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경우 재택근무율이 떨어진다. 과거 재택근무를 일찍부터 실험하였던 IBM의 사례를 보면 근무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할 경우 재택근무는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재택근무의 증가는 사무실 주변의 도심 상권을 악화시키고 주거지역의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상권을 강화한다. 한편 재택근무로 인한 가정에서의 오피스 기기, 문구, 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을 비롯한 많은 회사는 물품구입비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홍익대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에 따르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공간이 다기능을 위해 더 커져야 하는데. 향후에는 공간의 가변이 가능한 아파트, 햇볕을 쐬며 쉴 수 있는 발코니 등 실내 디자인이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당장에는 침대, 소파 등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가구들을 안 쓸 때 접어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건물의 출입구, 버튼 등에 비접촉식 기술의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매일 출근하는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도시에서 좀 떨어진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이 늘어날 수도 있다.
원격회의: 원격회의 시스템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큰 발전을 한 업종인데, 원격회의 시스템은 워드, 엑셀 등 다양한 오피스 프로그램과 자료의 보관 등 업무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IT업계의 주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쇼핑: 온라인 쇼핑 또한 가장 성장이 큰 분야이고, 기존에 온라인을 이용하지 않던 50-60 연령대가 신규로 진입하여 기존에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던 신선식품, 가구, 인테리어, 패션 등을 구매하고 있다. 반면에 대형 마켓 방문을 꺼림에 따라 미국의 오래된 대형 백화점 체인인 제시페니나 니만마케스 등이 파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모든 업종에서 디지털 변환이 이뤄진 기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성장하는 반면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던 업체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대면 사용자 경험을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음성인식 등의 기술이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의료: 그동안 법적인 제약 등으로 도입이 늦춰지던 원격의료가 비대면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채용되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방문과 원격을 병행하는 혼합 진료가 큰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자, 오지 주민, 굳이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응급환자 등이 원격진료를 받게 됨으로써 병원의 진료 여력을 향상하는 것에도 기여하고 있다.
원격교육: 원격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교육의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코로나 상황이 지나더라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학력 학생의 경우 관리가 어려워 더욱 학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기고, 특별 관리가 필요한 장애 학생의 경우도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다. 학생들이 교수-학생 간, 동료 간 휴먼 네트워크를 이용한 교류의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온라인 휴먼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 에코노믹스지에 따르면 미래의 일자리는 코로나19의 백신, 치료제의 개발에 따라 80%는 V자형 회복을 보이지만 나머지 20%는 5년이 소요되리라 전망하고 있으며, 시카고 대학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의 42%는 영원히 사라지게 되리라 예측한다.
맺는말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전대미문의 경험과 큰 변화로 다가오고 있다. 큰 혼란 중에 다행인 것은 학생들은 적응력이 좋아서 변화 속에 나타나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당장에는 취업시장을 포함한 모든 시장 경제가 우호적이지 않겠지만, 우리 졸업생들이 사회의 큰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잘 살펴 새로운 미래를 이끌고 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