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s and Structures’ Class that I Learned: Focusing on Building Structural Stability
As a student aiming to major in industrial design, I felt great anticipation regarding the lecture titled ‘Form and Structure’. Since it is mainly three-dimensional objects that are designed in the field of industrial design, I figured that in order to design them, it should possible to understand and approach forms and structures of a certain form. So, I took this class, and as I expected, I was able to focus on such aspects in class. Class participants each selected a single object, and observed and analyzed the selected object for one semester to identify its shape and structure while making the object with three structures using three materials. It was a more meaningful time for each of us as we not only had to consider the external form of the objects, but also had to draw out our own story related to the objects and later produce three-dimensional work.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 중 한 학생으로서 형태와 구조라는 강의 명에서 매우 큰 기대와 매력을 느꼈다. 산업디자인에서는 주로 입체적인 형태를 가진 것들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가 가지고 있는 형태나 구조들을 이해하고 접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수업을 듣게 되었고 내가 예상한 대로 수업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수업내용은 각자 하나의 객체를 선정하여 3가지 재료로 3가지의 구조들로 객체를 만들면서 본인이 선정한 객체를 한 학기 동안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그것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구조를 알아보는 수업이었다. 그리고 단순히 그 객체에 외적인 형태만 고려하는 것이 아닌 그 객체와 연관되어 있는 본인의 이야기도 끌어내서 나중에는 하나의 입체작품을 만드는 것까지 가야 하는 수업이어서 각자에게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필자는 본인이 직접 사용했었던 자명종을 선택하였고 그 이유는 외적인 형태가 복잡하면서 “시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도 많고 입시 때 사용했던 것이라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객체여서 선정을 했다. 그래서 객체를 선정한 후에 간단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시간의 흐름, 흔적과 자취라는 키워드를 뽑아서 나중에 작품에 반영할 계획을 세웠다.


그 후 교수님께서 “원”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그려보라 하셔서 그 안에 있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드로잉을 진행했다. 원에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태엽과 나침반을 집어넣었고 과거에 흔적을 표현하는 낡은 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서 거대한 시계를 이루게 되는 이미지를 그려보았다.

그리고 추상화 작업도 해보았는데 어둠에서 밝음으로 넘어가는 느낌은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는 시간의 흐름이고 그 안에 있는 갈라짐과 균열 그리고 구멍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생기는 흔적과 자취들이다. 일부러 연필로 진행을 해서 색채나 붓 터치 같은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해 과거 흔적의 느낌을 살리고 날카로운 지우개로 터치를 넣고 점들과 스크래치들도 계산하지 않고 긋거나 찍어서 추상화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느낌을 살려서 진행했다.

앞서 했던 작업들은 워밍업으로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확립하는 과정이었고 그 후에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면 구조
첫 번째로 사용한 재료와 구조는 종이를 이용해서 면 구조를 파악하고 제작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객체에 비율 계산을 잘해야 뒤에 다른 작품을 할 때도 수월하기 때문에 비율 계산에 신경을 많이 썼고 12각 베젤을 표현하고 구조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각각의 사다리꼴 기둥을 12개를 만들어서 이어 붙이고 앞뒤에 형태들을 막아서 중심을 막아주고 종 부분 같은 경우에는 둥근 삼각형 모양을 비율에 맞춰 재단한 후에 중간에 이어 붙여줄 수 있는 꼬리 종이를 만들어서 이어붙여 주었다. 첫 번째 작업이라서 많은 방법과 계산들이 들어가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고 종이가 작업하기 좋은 소재가 아니어서 굉장히 힘들었던 작업이었다.

선 구조
두 번째로 사용한 재료와 구조는 나무를 이용해서 선 구조를 파악하고 제작하는 과정이었다. 나무로 진행을 할 때 처음에는 젓가락과 같은 둥근 형태를 띠는 소재로 작업을 진행해 보았으나 형태도 잡히지 않았고 구조가 단단해지지 않아서 아이스크림 스틱을 하나하나 재단해서 이어 붙였고 이어 붙이는 과정에서도 접촉되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 부목을 붙여가며 진행하였고 코어를 제작하여 구조가 서로 단단하게 영향을 주게끔 진행하였다. 이 작업부터 코어라는 개념을 사용하면서 구조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디테일 살리기 위해서 모양을 따는 식으로 작업을 많이 하였다. 부목을 대고 코어를 만들면서 형태 구조를 가장 신경 썼던 작업이었다.



철사 구조
세 번째로는 철사를 가지고 선 구조를 이어가지만 Flat 형태가 되게끔 작업을 해야 했었다. 단순히 철사로 모양을 만드는 것이 아닌 고리들로 이루어져서 서로 연결이 되게끔 작업을 해야 했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 철사 구조를 작품화 시켜야 했다. 나무 구조처럼 고정돼서 세워지는 작업이 아닌 Flat 하게 펼쳐져야 하는 작업이어서 서로 간섭받지 않게 하기 위해 완벽한 철사 고리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주고 진행을 하였고 디테일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많은 유닛을 만들어야 했다. 작업물 중에서는 가장 많은 유닛이 들어갔고 그 각 유닛이 비율에 맞게 고리가 생기는 위치를 고려해서 재단해야 했다. 시계 방울 부분에 192개 몸통 부분에 132개 그리고 손잡이와 다리, 코어까지 포함하면 대략 50개 추가되어 374에 고리 철사가 들어간다. 세우는 과정에서 코어를 만들었기 때문에 형태가 잘 유지가 되었고 종 부분 디테일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 어렵지만 세워서 형태를 만들려고 했던 이유는 힘들게 만든 작업물이 보형물로 인해 조잡해지고 그 구조를 가리는 것을 우려해서 힘들지만 낚싯줄로 형태를 잡았다. 그리고 뒤에 배경을 로마숫자와 아라비아숫자 그리고 태엽들을 여러 가지 크기와 두께로 재단해서 그것들을 겹치면서 작업을 하면서 시계와 연관된 이미지들을 삽입했고 벽 부분에는 재단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멍을 그대로 재활용하고 그 부분을 대표적인 인쇄 매체인 과거 신문들을 이용해서 마감해서 조명이 비추면 그것들이 보이게끔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느낀점
지금까지 모든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내가 생각한 것과 실제로 내가 작업했을 때 나올 수 있는 것은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도 그 과정에서 수정과 보안은 계속해야 하고 더 나은 작업물과 구조적인 견고함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귀찮다고 생각되는 작업(코어, 프레임 형태 재단)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도 내가 생각하는 퀄리티와 디테일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아야 한다. 그런 중간 과정을 차근히 계속해서 완료하고 끝내면서 넘어가야 나중에 완성단계에서 실패할 확률이 낮고 퀄리티도 나오고 힘들지만 한 번에 가장 쉽고 빠르게 가는 방법이다.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작업을 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강좌명답게 작업을 할 때마다 어떻게 해야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형태가 올바르게 나올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신경을 써서 작업했고 내가 선택한 오브제 특성이 굉장히 작업하기 까다롭고 형태가 여러 파츠로 나누여져 있는 형태여서 작업하는 동안 힘들었고 그만하고 싶었지만, 작업을 다 마무리하고 그것을 봤을 때 굉장히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