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모전 : IDEA_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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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연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중인 05학번 김병수 입니다.

Q: 공모전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학교 공부만이 아닌, 국제 공모전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작품 활동을 좀 더 많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Q: 팀은 어떻게 구성되었습니까?
A: 저를 포함해서 06학번 김용선 학우, 11학번 이강경 학우, 11학번 김민지 학우,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Q: 수상작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A: 바다 한 가운데에서 항해를 한다는 것은 언제든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갑작스런 폭풍우나 파도로 인해서 선박이 좌초되거나 전복되는 등 해양사고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설사 구명보트에 올라 간신히 목숨만은 건졌다 할지라도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망망대해를 건넌다는 것은 실로 이미 죽은 목숨과 다름이 없을 것 입니다. 평균적으로 성인 기준으로 저체온증과 갈증으로 인한 탈수현상으로 2시간이면 사망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갈증으로 인한 탈수현상을 막아주는 제품이 바로 ‘puri’입니다. 역삼투압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전기나 연료 등의 부차적인 에너지원이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역삼투압 막을 사용해 정수과정을 거치므로 필터만 교체해준다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대사회가 발전할수록 바다로 진출하는 해양산업이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호화유람선과 개인 요트 등 해양 레져 활동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 요트와 유람선을 소지한 부유층들에게 ‘puri’는 그들의 여가 활동 범위를 크게 늘려주는 필수품이 될 것 입니다. 바다로 기약없는 여행을 떠나더라도 ‘puri’를 이용해서 무한한 식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puri’는 단순히 긴급한 상황일 때에만 사용되는 휴대용담수기라는 한계를 넘어서 개인용 요트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꾸며줄 수 있는 실용성 있는 럭셔리 아이템으로써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한손으로 잡기 쉽게 손에 감기는 유선형 디자인과 정수된 물의 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강화 아크릴부분은 ‘puri’를 세련된 제품으로 만들어 줍니다. 역삼투압 방식을 도입한 휴대용 담수기 ‘puri’는 점점 커져가는 해양 산업에 박차를 가해줄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입니다.

Q: 수상작 작업 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까?
A: 역삽투압의 원리와 작동 방법을 가장 많이 신경썼습니다. 현재 실현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적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역삼투압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얻게 되는 깨끗한 물의 양과 휴대용 담수기의 크기를 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Q: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A: 점점 급증하고 있는 해양사고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러한 해양사고를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보았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배운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팀원들끼리의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며 조율할 줄 아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또한 제품의 최종 output이 나오기까지의 design process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Q: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 다른 대학생분께 공모전 수상 노하우와 아이디어 발상 혹은 패널제작 시 주의사항 등의 조언 부탁합니다.
A: 공모전 수상 노하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널 제작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국제 공모전이다 보니 영문 표기시 문맥상 매끄럽고 어색하지 않게 영어에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패널과 더불어 동영상파일도 함께 제출했는데, 패널만 제작하는 것 보다는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 추가로 영상파일이나 실제 목업 사진을 함께 첨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상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제품이 실제로 나오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Q: 어떤 매력에 끌려 디자인을 배우게 되었나요? 
A: 디자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고민하고 또 고민한 후, 작품을 완성했을 때 그 희열과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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