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Dyson Awards : National Winner
LADIS was devised by changing the type and arrangement of the already existing manual self-generator’s lamp and supplementing a cork and a lid. LADIS stands for ‘Lamp Water Disinfection’ since the device sterilizes water by using a lamp with UV-C rays. The name comes from SODIS(Solar Water Disinfection) by changing ‘Solar’ into ‘Lamp’. Water sterilization using UV rays inside the water is highly effective in disinfecting germs, virus, and mold up to 99.97% cleanness. It also works perfectly at getting rid of protozoans such as Cryptosporidium and Giardia, which are difficult to eliminate even with chlorination. Furthermore, LADIS is different from the original optimum disinfection methods for drinking water in that it does not affect the PH, taste, smell, temperature, components, and the generation of water.

내가 James Dyson Award에 LADIS를 출품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 번째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작품을 디자인하도록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안한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제 3세계의 식수문제는 우리 인류의 큰 문제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 것이 LADIS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동기가 되어 대회에 참가했다. 두 번째로는 다른 디자인 공모전은 현실가능성이 떨어지는 뜬구름 잡는 아이디어들이 많다고 생각되는데 JDA는 엔지니어링을 감안해서 고안해야 한다는 것에 크게 매력을 느꼈다.
아이디어를 얻은 배경은 평소 우리 주변의 문제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이를 머릿속으로 구상해왔다. 그렇게 조사를 하던중 제3세계의 수질오염을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유는 문제의 정도가 큰 것을 해결한 제품이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 3세계는 수질오염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사람이 6억500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전 세계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안전하지 못한 물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성 질병을 일으키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다. 매일 약 900명의 5세 미만 어린이가 오염된 식수로 인한 심각한 설사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빈곤국 국민들에게는 이질, 설사, 대장균, 간염 등 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질병이 매우 널리 퍼져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설사를 동반한 질병은 매년 약 500만 명의 인명을 앗아가며, 그 중 300만명이 어린이들이라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ODIS라는 방법이 보급되었다. SODIS는 Solar Water Disinfection의 약자이며 사용 방법은 1.5L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햇볕이 강하게 비추는 곳에 6시간을 놓아 두면 태양광의 자외선(UVA 파장) 과열로 인해 페트병 내부에 있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을 사멸시켜 물을 소독하여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SODIS의 효과로는 아일랜드 Royal 외과 대학에서 케냐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사형 질병 및 콜레라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타 다른 지역에서도 크게는 70%에서 적게는 40%로 설사 발생률을 낮췄다. 하지만 SODIS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6시간)로 제3세계 사람들이 방법을 아는데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밖에도 SODIS 사용 시 고려사항 중 문제점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을 도출했다. 먼저 첫 번째로는 날씨이다 구름이 조금이라도 끼는 날이면 6시간이 아닌 이틀이 걸린다. 두 번째로는 해가 뜨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세 번째로는 3L이상 담기지 않아야 한다. 이유는 물의 탁도가 높아져서 빛이 물속에 투과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재오염 방지를 위해 살균 처리된 물은 직접 보관하거나 바로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있는 수동 자가발전기의 램프의 종류와 구조와 배치를 바꾸고 코크와 병뚜껑을 추가하여 LADIS를 고안하였다. LADIS는 Lamp Water Disinfection의 약자로 살균용 파장인 UV-C파장을 내뿜는 램프를 사용하여 물을 소독하기 때문에 SODIS(Solar Water Disinfection)의 Solar를 Lamp로 바꾸어 이름을 지었다. 수중 자외선 살균의 효과로는 모든 종류의 세균 및 바이러스 곰팡이류에 대한 99.97% 이상의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하며 염소로도 소독하기 힘들고 처리하기가 어려운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아디아와 같은 원생동물까지도 소독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식수 관련 적정기술 제품과는 다르게 PH, 맛, 냄새, 온도, 성분, 생성 등을 변화시키지 않고 살균한다.
LADIS에 강조할 점은 안전한 식수 공급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안전한 물과 위생에 대한 보편적 접근은 가난과 기아를 없애고 모두를 위한 건강과 교육을 보장하는데 필수적이다. LADIS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식수에 대한 지속가능한 접근성을 보장한다. 이러한 생명을 살리고자하는 가치가 아이디어에 들어있기 때문에 수상을 한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가치가 있지만, 생명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안전한 식수 공급 환경을 구축하여 제 3세계 사람들에게 생명과 교육의 기회, 존엄성을 실현하고자 하였고 이러한 가치가 수상까지 이어진 것 같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6(James Dyson Award 2016)’의 국내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된 것으로, 나의 작품이 국내대표 (National Winner)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국제전에서 Top20 안에 들진 못했다. 그래서 이유를 조사하던 중 나눔과 기술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그 중 전자 공학 분야의 전문가에게 많은 지적을 받았다. 11W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는 램프(바뀌기 버전)를 자가발전기로 작동시키는 것은 많은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2~3W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는 램프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공학적으로 해결 한것이 아닌 형태와 구조와 배치를 수정하고 부품을 추가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나는 이런식의 문제 해결방식이 디자인 전공자의 강점(형태에 대한 상상력)이라 생각한다. LADIS는 기존의 필터 방식인 자연중력여과방식의 적정기술 제품과 다르게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램프의 수명은 9000~10000시간이며 물을 틀때만 잠깐 램프를 작동시키기 때문에 타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뛰어나다. 앞으로의 계획은 LADIS를 직접 제 3세계에 보급하여 안전한 식수 공급 환경을 구축하고 생명과 교육의 기회, 존엄성을 실현하고 싶다. 또한 알파브레인(TAB) 팀원들과 회사를 창업해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더욱 편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

HOW TO USE
사용방법은 먼저 레버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한다.(30초 크랭킹 하였을 시에는 5분 동안 1분을 크랭킹 하였을 때에는 10분 동안 램프를 작동시킬 수 있다) 그 후 두 번째로는 말통 입구에 제품을 끼워 넣는다. (이음새를 바꿔주면 다양한 크기의 말통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그리고 세 번째로 제품을 끼운 말통을 옆으로 눕히고 정수기의 ON 버튼을 누른다. 마지막으로 정수기 레버를 밀면 수압으로 인해 물이 통로를 통해 나오게 되고 통로의 이물질 필터와 자외선 구간을 거치면서 깨끗한 물로 바뀌어 나오는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