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디자인’을 주제로 하며 디자인의 흐름에 대한 고민하였고
이 문제는 제 삶의 흐름에 대한 고찰로 이어졌습니다. 이 고민은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닐 거라
생각하였고 제가 생각한 흐름에 대한 작은 의견을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서툰 글솜씨로 적어봅니다.
사회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나’ 혹은 개인이라는 작은 존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가끔 무력함을 느낍니다.
또한 개인의 흐름 속에서도 ‘뭐 하고 살까?’,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여러 가지 기준들을 세우고 나만의 색이 있는 흐름을 만들기보다는
‘사회적인 거대한 흐름에 반대되지 않는 흐름으로 맞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사회의 흐름에 맞춘 삶이 꼭 필요할까요?
사회라는 거대한 흐름은 개인의 다양한 흐름이 모여 이루어지는 흐름이기에
개개인의 흐름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아주 작은 행동과 생각 하나가 내일의 삶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겠지요,
또 그 흐름이 모여 사회를 이룰 것입니다.
̏You must trust that your beliefs are unique,
your own even though others may think them odd or unpopular.̋
위 문장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John Keating) 선생님의 대사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타인의 눈에 여러분의 흐름이 조금은 이상할지라도,
조금은 평범하지 않을지라도 꼭 존재해야 하는 흐름입니다.
2018년 YSID vol. 14가 저뿐만 아니라
이 책을 펼치신 여러분의 흐름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에겐 큰 영광일 것입니다.
YSID vol. 14를 보고 계신 여러분 모두가 여러분만의 흐름을 찾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