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ID에 처음 소속된 이후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온 주제가 환경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탐구해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요?
주제를 정하며 느꼈던 점에 대해 짧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물건을 소비합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하고, 그 물건이 닳거나 마음에 드는 새 물건이 생기면 바꾸기 마련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카페 등의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씁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플라스틱이 쓰이고 버려지고 있죠.
필수로 환경을 생각한다는 ‘필환경’이란 신조어도 등장했지만, 이것도 얼마나 갈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떤 디자인이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일까요?
환경을 위해 어떤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아직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일회용 컵에 테이크아웃하지 않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합니다.
쇼핑할 때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환경을 위하는 브랜드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패키지부터 버려지는 물건으로 재탄생하는 패션 아이템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이야기하면 이런 것들이 먼저 떠오르게 되지만,
저는 더 많은 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환경’은 익숙하면서도 오랜 시간 거론된 만큼 어려운 주제입니다.
2019년 YSID vol. 15를 통해 YSID 에디터들과
이 책을 함께 하실 여러분께서 환경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을 이야기에 대해
편집장 배한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