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s Aging Society and Future Promising Industries
Last year, in 2020, about 270,000 births and 300,000 deaths were recorded in Korea, marking the first year in which the population declined. Just three years ago, in 2017, considering the fact that Statistics Korea predicted that the population decline in Korea will begin in 2027, it shows how rapidly the change in the demographic structure is occurring. The time of Korea’s entry into becoming a super-aged society is also being pushed back, and it is expected that the proportion of the population aged 65 or older will exceed 20% by 2025. Due to the decrease in the number of births and the aging of the population, Korea became an aged society in 2017, just four years ago, and is rapidly aging at an unprecedented rate in the world, with the transition into a super-aged society expected to occur in just four years from now. The ‘Homo-Hundred Era’”, when the average life expectancy of college students today is predicted to be 100 years, is upon us, and the decrease in the working age population (ages 15-64) due to the low birth rate and aging population will be a huge burden on society. The number of newborn babies per year in the 1960s and 1970s was over 1 million. The current number of college seniors born in 1999 is 610,000, and the number of freshmen born in 2002 was 490,000, but last year it dropped to under 300,000. Population aging is a global trend, and the number of people aged 60 and over is expected to increase from about 600 million in 2000 to 2 billion by 2050. China, the most populated country in the world, is expected to have over 300 million people over the age of 60 by 2025. As designers, our graduates need to pay attention to the changes in the market following this trend of aging population.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변화
지난해 2020년 우리나라의 신생아는 약 27만 명, 사망자는 약 30만 명으로 집계되어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해가 되었다. 불과 그 3년 전인 2017년 통계청에서 우리나라의 인구감소는 2027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인구구조의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 시기도 당겨져 2025년부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출생자 감소와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불과 4년 전인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4년 후면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세계에 전례가 없는 빠른 속도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 대학생의 평균수명이 100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되는 호모헌드레드 시대가 시작되고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15-64세) 감소는 사회의 큰 부담이 될 것이다. 1960-70년대 연간 100만 명이 넘던 신생아 수는 지금 대학교 4학년이 태어난 1999년 61만 명, 1학년이 태어난 2002년에 49만 명이었다가 지난해에는 30만 이하로 내려갔다. 인구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여서 2000년 약 6억 명이었던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50년이 되면 20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인구 대국인 중국은 2025년에 60세 이상 인구가 3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디자이너로서 우리 졸업생들은 이러한 인구 고령화 트렌드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령친화산업과 디자인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은 5년에 2배씩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은 고령자 친화적인 제품, 서비스, 건축, 도시환경 등을 연구, 개발 생산, 유통하는 전체적인 과정의 산업을 의미하며 요양, 의약품,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개인용품, 금융, 주거, 여가 등을 포함한다.
대표적인 고령사회로 언급되는 일본의 경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사업의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서 시장 경제의 큰 부분으로 부상하였다.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고령화가 사회의 짐이 되기보다 고령친화산업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리뿐 아니라 인접한 중국의 고령화라는 큰 시장을 갖고 있어 고령친화산업의 육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8년 기준)

또한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ICT가 융합된 고령친화 제품들도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가 일찍 진행된 일본에서는 첨단기술을 고령화 용품에 적용한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허리 장착형 로봇은 일어설 때나 물건을 들 때 허리와 다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며, 전기 휠체어 c2는 근거리 이동수단으로써 사용이 쉬운 컨트롤러를 이용하고 5cm 높이의 턱을 넘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도로 사정이 열악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주변의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골전도 헤드셋도 청각장애가 있는 고령자를 위해 개발되었는데 공장 등 소음이 많은 곳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제품이 되었다. 이런 기기들은 정부의 보조를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소비자가 구매 또는 대여가 가능하다.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느는 나이대가 80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일본, 미국 등의 나라에서 정체된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고령화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서울시에서 고령친화도시 마스터 플랜을 만드는 등 많은 자원이 고령화산업을 향하고있다.
정리
지금의 20대는 약 30여 년 동안 직업을 갖고 생활하다가 은퇴한 후 약 50년을 생활해야 하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라이프 스타일을 갖게 될 것이다. 명지대 박정호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직업 분야로 디자인을 언급하며 축적된 경험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첨단산업은 와해성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하는데 이는 기존의 것들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고 새로운 것만이 가치를 가지는 산업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브라운관 기술은 쓸모없어지고 LED/LCD로 대체된 TV 산업 같은 것이다. 반면 디자인 분야는 나이가 들면서 대가로 성장하여 60이 넘어서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하고 있다. 졸업하는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고령화되는 사회변화를 잘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분야를 잘 선택하여 고령자가 되어서도 더욱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