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there are no textbooks that US students own which say this, but United State is the most affective country in the world. All countries like Europe, Japan, Taiwan, Korea, Hongkong and Singapore are manufacturing products suitable for US citizens, because it earns them US dollars that allow them to live like US citizens. Why, do people who are not even US citizens work hard for USA? It is because they have to sell their products to US in order to earn US dollars to buy oil, produce electricity, run a car, control the temperature, run a factory, build houses and roads, produce building material, medicine and fertilizer, pump up the underground water, farm crops, feed the live stocks, and last but not least, buy flour, maize, beans, stock feed and beef. Including China, all countries which export to USA including countries which exports to USA is a part of USA’s production capacity. Living within USA, run a factory and deigning for and only for USA, earn some US dollars but we suffer by dust all seasons.
몇 년 전부터 단순 방문이나 여행일 경우 우리나라에서 전자여권으로 등록하면 미국 땅에 비자(출입국허가증) 없이도 갈 수 있다. 미국, 한국 사이가 경기도, 강원도 사이나 다를 바 없을 것도 같은데, 일단 미국 내 첫 기착지 (공항)에 내리게 되면 과거 비자있던 시절보다 더 복잡하다. 입국 목적과 체류 일정 등을 설명해야하고 그 다음 홍체 인식 카메라에 찍히고 지문 등록하는 절차도 복잡하고 직원들이 다들 반자동권총을 차고 있어 약간 겁도 나고 분위기도 대체로 고압적이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펀드들이 우리 주식시장에 돈을 넣었다 뺐다하며 달러는 광속으로 자유로이 돌아다니지만 ‘만물의 영장’ 사람은 국적 다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 원주 사는 우리나 광동성에 사는 중국인 공장노동자는 미국 시민권자와 전혀 다르다. 금성인, 화성인 정도로 멀다. 이 점은 멕시코도 마찬가지고 방글라데시도 마찬가지다. 이런 나라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열심히 일해 달러를 벌고는 있는 것 같은데 지갑에 달러가 있다고 미국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처럼 미국인이 아니면서 미국에서 살자면 미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묘한 상황에 처한다.
일정기간 거주해야하니 인터넷이고 유틸리티고 은행이고 집이고 운전면허고 보험이고, 잠시라도 살자면 깔고 계약하고 열고 세내고 따고 가입할 것들이 많은데, 경력 없으니 – 없는 게 아니라 인정 못 받는 것- 일단 비싸다. 그래 비싼 건 알겠는데, 한 수 더 떠 씨큐리티 챠지(안전보증금?)라는 걸 또 얹는다. 그 청구서를 보면 실제 사용료와 별도로 무슨무슨 신용조회를 해보니 ‘당신은 신용이 없어, 즉, 전혀 믿을 만한 사람이 못되어’, 사용료와 별도로 100달러 얼마를 더 내야겠다는 편지다. 가관인 것은 이의 있으면 이상 의견을 낸 이런이런 신용정보회사에 알아서 연락해보라는 것이다. 밑도끝도 없는 소리. 내가 누군지 몰라 돈 물려야한다고 말한, 내가 모르는 그 회사에, 그 회사가 누군지 모른다는 자가, 무슨 용건으로 전화해 따진단 말인가. 그냥 뜯기는 거다. 그 돈은 뉴욕 어디 신용정보회사와 우리 동네 케이블 회사가 나눠먹었을 것이다. 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 합작으로 어리버리한 뉴커머 털기. 이 나라는 기회의 땅인가, 기생하는 사회인가?
이 수법은 뉴욕시의 월스트리트에 수백억대 연봉을 받는 아이비리그 천재들이 창안한 21세기형 사기술의 아류다. 자유무역, 금융개방 등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 나라 저 나라, 이 회사 저 회사로 돈이 마음대로 돌아다니다 보니 투자기준이란 것을 세웠는데 그 내용은 개인, 기업, 기관, 국가를 막론하고 신용평가, 신용등급이란 것을 매겨 이를 기준으로 아무 때나 이자를 물리고 선수금을 챙기고 벌금을 때릴 수 있는 수법을 창안했다. 자기들끼리 만든 기준을 어찌 기준이랄 수 있을까만, 돈 빌리거나 투자받고 싶으면 할 수 없이 따라야한다. 그래서 다들 이 월스트리트 신종 사기술인 신용평가, 신용등급 잘 받으려 목매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대학평가’도 그 동기와 논리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 너무 설치다 제 발등을 찍은 경우도 있는데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 등으로 대표된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다.
동네 골목집까지 은행이 앞장서 자산평가를 멋대로 부풀려 놓고 그 걸 담보로 돈을 꿔주고 또 꿔주고 꿔준 돈을 받기 위해 또 돈을 꿔주고 하는 불장난을 했다. 많이 빌려가야 받는 이자도 크니까. 일단 돈을 빌리면 이자도 물어야하고 원금도 갚아야한다. 어느 순간 이게 안 되는 개인과 가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집 팔아 갚으려고 막상 내놓으니 시세가 담보 대출한 돈에 훨씬 못 미친다. 집은 은행이 가져가고 살던 사람은 그냥 거리로 나와 앉는다. 이들을 홈리스(homeless)라 한다. 전국적으로 이러니 동네 은행은 담보로 잡은 집 못 팔아 망하고, 그 은행에 돈 빌려준 조금 더 큰 은행도 망하고, 망하고, 망하고… 이렇게 연쇄로 망해가며 한꺼번에 말아먹은 사건인데 미국경제가 크게 한번 휘청하며 그 여파가 세계 곳곳에 퍼져나갔다. 당시 각종 파생 금융상품을 만들어 수수료를 챙기던 뉴욕, 런던 소재 수많은 펀드와 금융기관들은 그렇게 홀랑 털어먹었다. 물론 그 시점까지 이들은 최고의 신용등급에 있었다. 놀랍게도 그 위기를 발생시킨 장본인들이 그 즉시 경제회생을 내세워 정부에게 손을 벌렸고 그렇게 받아낸 국민세금으로 세계인의 눈앞에서 보너스 파티를 벌였다. 지금도 그들이 활개치는 월스트리트는 여전히 잘나가고 있다.
자본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걷는 일이다. 이걸 투자라고 부르면 좀 그럴 듯 해보이는데 사실 그게 그거다. 간단한 방법이 뭔가를 담보로 잡은 다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내게 하는데 되도록 원금은 놔두고 이자만 내길 바란다. 물론 이자를 더 쳐주겠다는 자가 나타나면 이야긴 달라진다. 더 좋은 것은 가끔 이자가 밀려 이자에 이자를 붙일 수 있는 상황이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출광고가 난무하는 이유가 이것이고. 이런 이자는 한 두 사람에게서만 아니라 전국, 전세계적으로 받아낼 수 있으면 큰돈이니 빌려주는 돈도 커야하고 빌려갈 사람도 많아야한다. 머리 빨리 도는 친구들이 주식회사, 펀드 뭐 이런 걸 만들어 규모를 키운다. ‘주주 모집한다, 펀드 투자해 돈 벌어라…’, 이런 광고로 시중에 이런저런 돈을 모으는데 물론 그 안에 자기 돈은 절대 넣지 않는다. 그 돈으로 주식을 채권을 사고 주식을 사고팔고, 리조트, 보험회사에 투자하고 해서 배당금을 챙기는데, 돈 맡긴 사람에게 조금 떼어주고 이런저런 수수료로 자기들이 거의 챙긴다. 물론 투자금을 날리거나 자본금을 까먹으면 그 뿐이다. 이런 걸 아는 큰손들은 자기들끼리 계돈을 만들어 따로 돈을 굴린다. 자기 돈으로 사업을 하니 약간 더 신중하고 기회 포착에 빠르다. 이름을 언뜻 들어봤겠지만 와렌 버핏, 조지 소로스 같은 이들이 그들이다. 어딜 봐도 존경스런 구석이 없건만 이들의 설치는 월스트리트는 전세계인의 선망의 대상이고 허풍인지 사기술인지 모를 내용을 영웅담처럼 묶은 책이 세계 곳곳의 서가를 덮고 있다. 심심풀이로 누구 시켜 쓴 자기계발서도 잘나간다. 그들같이 될 수 없고 그들처럼 살 가능성도 제로인 사람들이 그 이유로 자기 돈 써 책사고 자기 시간 써 읽으며 자신을 질책하며 살고 있다.
미국 정신을 대표하는 두 가지를 들라면 ‘프론티어 정신’과 ‘기회의 땅’이다. 이 중 프론티어 정신은 19세기말 종료된 것으로 본다. 서부개척이 마무리된 시점인데, 그 내용은 토착 인디언을 거의 멸종시키고 이들의 땅(물론 토착민에게 토지소유개념은 없었다.)을 전부 빼앗음,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와 텍사스 등 서남부의 멕시코 영토 강탈, 플로리다와 카리브 해에서 스페인 세력 축출 등 성공이다. 요즘 TV로 보는 미식축구가 이런 밀어내기, 땅따먹기 정신을 스포츠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가 불가능하니 오락과 스포츠로 대신하는 셈이다. 그럼 기회의 땅은 여전한가? 유럽서 쫓겨난(혹은 유럽이 지겨워 떠난) 청교도(Puritans)은 신의 뜻을 이루기에 구대륙(유럽)은 너무 타락하고 오염되었다고 생각하고 신대륙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코자했다. 이 종교적 사명감에 독립전쟁과정에서 생겨난 민주주의, 시민권, 자유, 기회, 평등으로 일컬어지는 ‘아메리칸 드림’이 덧붙여졌다. 동부해안지역을 뒤덮은 유럽 발 이민 물결이 태평양에 닿고, 강제로 잡혀왔지만 표면상 동등한 시민권을 얻은 흑인 인구가 늘고, 중남미 라티노들이 광범위하게 스며드는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아시아계가 인종 다양성을 구성했다.
이 같은 유입과 이동이 기회의 땅 미국의 역동성을 낳았고 특유의 통치체계, 공간구획, 기술체계, 생산유통양식, 대량소비사회, 그리고 대중문화를 형성하며 그간의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회를 만들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루며 미국은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20세기는 분명 미국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헤게모니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미국 학생들이 배우는 어떤 교과서나 책에도 이런 말은 없지만 20세기 이후 지금까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다. 3M[ref]미네소타 채광 및 제조사 (3M: 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ref]은 미국 회사이름이기도 하지만, 대량생산(mass production), 대량소비(mass consumption), 대량전달유통(mass communication & distribution)의 줄임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게 모두 미국에서 제대로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엔진과 자동차, 화학공업, 전력 및 전기통신 등이 유럽서 발명되고 일부
산업화하긴 했지만 몇 억, 몇 십억 인구가 쓸 정도로 몇 십억, 몇 백억 개를 찍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현된 곳은 미국 땅이다. 한 때 소련이[ref]소련(USSR:1922년~1991년:the Soviet Union: 소비에트 련방공화국,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마르크스-레닌주의 국가로 유럽-아시아지역에서 1922년에서 1991년까지 존속했으며, 여러 나라가 합쳐진 연방형태로 구성되었고 모스크바에 수도를 두고 철저한 중앙통제형 계획경제로 운영되었다.[/ref] 일부 산업부문의 생산력, 즉, 대량생산에서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간 적은 있으나 대량소비, 대량전달, 대량유통에서는 한참 못 미쳤다. 미국사회를 보면 결정적 요인은 질이 아니라 양에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약간 더 생각해보면 모든 물리, 화학, 생물학, 지구천문기상학 현상 역시 정량 요인이 결정적임을 알게 된다. 거동이 일어나고, 반응이 시작되고, 특정한 물질이 약이 되거나 독이 되는 정도, 개체수와 종족 유지 가능성, 엘니뇨 라니냐가 갈리고, 구름이 비를 쏟는 일, 돌멩이 행성으로 남거나 초신성이 되거나 하는 것, 이 모두 에너지나 물질이 임계량에 도달해 있느냐 여부로 결정된다. 미국은 양적 측면을 최대화하여 목표 현상을 구현함으로써 질적 결과를 낸다.
석유가 이런 추진력을 가능케 한다. 석유로 전기를 만들고 차를 굴리고 냉난방하고 공장을 돌리고 플라스틱과 건자재와 약품과 비료를 합성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먹인다. 무엇보다도 원유대금 결제 화폐는 미국달러로 정해져 있고 달러 찍는 기계는 다른 나라에는 없고 미국에만 있다. 유럽, 일본, 대만, 한국, 홍콩, 싱가폴 등이 진작부터 미국인이 쓸 물건을 열심히 만드는 이유가 달러를 버는 것인데, 달러가 있어야 미국인 비슷한 생활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달러가 있어야 원유대금을 결제하고 사온 원유를 원료로 자동차부터 빗자루까지 미국인이 쓸 수많은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있다. 요즘은 중국, 멕시코, 중남미, 카리브해 여러 나라들이 가세하니 공급이 넘치고 가격은 떨어지고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물건 구하기도 쉽다. 미국인도 아닌 이들이 미국을 위해 열심히 노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에 물건 팔아 달러사와야 그걸로 원유 사다 전기를 만들고 차를 굴리고 냉난방하고 공장 돌리고 집짓고 길내고 플라스틱과 건자재와 약품과 비료를 합성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리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먹이고 밀가루 사오고 옥수수, 콩, 사료, 소고기 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에 수출하고 미국에 수출하는 나라에 수출해 달러를 버는 모든 나라는 미국의 생산력의 일부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기에 앞서 미국의 공장이다. 이 공장에 중국인 직공이 일하지만 당연히 미국인 노동자는 아니지만 미국인도 아니면서 미국과 미국인의 삶을 위해 봉사하고 미국 영토 안에 있으나 밖에 있으나 미국 입맛 따라 알아서 정치, 사회, 경제를 돌린다. 그런데 한국에서 차 사려면 미국보다 비싸고 휘발유 값도 비싸다. 얼마 전부터 다자간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고, 최근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 Pacific Partnership)으로 상호무역에서 미국과 하는 웬만한 수출, 수입품에는 관세가 안 붙는다. 즉, 국가 간 거래나 국내거래의 차이점이 거의 사라진 셈이다. 간단히 같은 경제권의 같은 시장이 된 것이다. 이것이 20세기 이후 세계가 여전히 미국의 세계라 할 수 있는 근거다. 미국의 세계 속에 살며 미국 위해 열심히 공장 돌리며 디자인하며 달러는 좀 벌지만, 사시사철 미세먼지는 갈수록 죽을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