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ing October 17 ~ 21, 2015, IDC(International Design Congress) was held in Gwangju. Big theme signifies ‘connect’, to connect through design. In 2015 Gwangju Design Biennale planned the theme ‘Sinmyeong(fun)’ by dissolving into sharing and participation. If scientific various forums are based on international exchange under the theme ‘connect’, the researcher considers that Gwangju, foreign designers wish to actually experience, was connected in some degree through visiting pureungil park, National Asia Hall, and 2015 Gwangju Design Biennale exhibition hall.
지난 2015년 10월 17일-21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국제디자인총회 IDC(International Design Congress)가 개최되었다. 큰 주제가 ‘connect’ 순 우리말로 하면 ‘이음’ 이었는데 디자인을 통해 연결시켜준다는 의미로 대회를 유치한 광주시 입장에서 보면 국제적으로 광주시를 디자인을 통해 연결시켜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한 디자인지향적인 방향의 정책을 국제적으로 더욱 붐-업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이 대회를 오랜 기간 준비해온 입장에서 보면 단순히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는 정도의 의미는 미약하고 만족스럽지 않을 듯 했고 외국의 디자인관련 전문가들이 광주시를 방문함으로 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광주시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분야에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여러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했었고 그 중에 특히 cultural tour 문화탐방에서 도시 건축 실내공간과 관련해서 광주시의 새롭게 들어서는 아시아문화전당 Asian Cultural Center와 푸른 길 공원답사 및 20115광주디자인비엔날레방문을 기획하였다.
우선 두 사이트를 선정하면서 의미가 있었던 것은 두 곳 모두 광주시내 중심에 있다는 점이고 기존에 있었던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들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건축이나 공원이 들어선 것이 아니고 기존의 환경을 존중하여 디자인계획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투어를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이러한 문화이벤트에 참여한 외국디자이너들도 흥미롭게 관심을 가지고 투어를 하였다.
푸른 길 공원
푸른 길 공원은 원래 경전선 기찻길이 있었던 곳으로 광주시내 한 복판에서 2000년, 외곽으로 이설되었다가 폐지되기에 이르게 된 폐선된 경전선 부지에 만들어진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보다는 대부분 옛 기찻길이 있던 곳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였고 다양한 문화시설로 활용하도록 계획되었다.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가시설도 많이 준비되어 있지만 어린이들만의 문화공간도 많이 있고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폐객차를 이용하여 푸른 길 기차도서관과 재능 나눔 기차 카페 등의 공간이 조성되어있다.
비록 오래되어 낡았지만, 아직도 과거, 보성이나 벌교 등지에서 농수산물을 광주로 싣고 와 큰 장터를 만들어주었던 모습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고 주변에 남광주 시장등의 지역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과거의 역사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면서 현재의 주변환경과도 연결시켜준다는 의미에서 진정한 connect 을 체험할 수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푸른 길공원에 있는 여러 문화시설들과 역사(驛舍)의 역사(歷史)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4.3km구간의 철로를 산책로로 바꾸어놓은 곳으로 잠시 번잡한 일상에서 빠져나와 걷기에는 짧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산책로라고 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총 5개의 원으로 이루어졌다. 예술극장(대극장 1,120석ㆍ중극장 520석)을 비롯해 문화창조원(창조공간ㆍ전시관 1만5579㎡), 문화정보원(연구소ㆍ자원센터ㆍ아카데미 1만8035㎡), 어린이문화원(1만4328㎡), 민주평화교류원이 배치돼 각종 공연과 전시 및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콘텐츠 구축을 펼쳐나간다. 5ㆍ18 광주 민주 항쟁 당시 마지막 항쟁 공간이었던 구 도청 건물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고 도청 별관을 제외하고, 5ㆍ18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가 경찰청 본관부터 상무관까지 도선에 따라 배치될 예정으로 건물들이 실재 역사의 공간이었던 만큼, 개조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많았다. 현재 회의실로 남아있는 공간은 과거 식당이면서 소통의 공간이었고, 건물 지하는 다이너마이트가 쌓여 있었다. 그 말대로 5ㆍ18의 현장이다. 구 도청을 비롯한 민주평화교류원의 건물은 1930년대 건물이므로 문화재적인 가치도 있다. 따라서 도청 회의실 등 기념비적인 공간은 문화적으로 최대한 그 원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민주평화교류원의 콘텐츠는 기승전결의 서사로 풀어간다. 역사적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때문에 순서를 지키지 않고, 도중에 들어가면 그 흐름이 끊길 수 있다. 서사의 흐름은 경찰청 위쪽부터 기억하는 벽, 액자 방과 같은 형식으로 공간별로 다양한 주제를 정해 5ㆍ18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서사의 흐름에 따라,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끝자락에 큰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다. 관람은 과거 5ㆍ18 시신 안치소였던 상무관에서 끝이 난다. 상무관은 다른 건물들과 조금 떨어져 있기에, 이동 과정에서 그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우리 역사를 보고, 느끼며 여운을 담아두고, 그 감동을 추모로서 표현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이야기 구성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직 그 정체성이 확고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름부터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차이가 있다. 이름처럼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그리고 활짝 열린 공간으로서, 다가가기 어려운 공간이 아닌, 누구나 아시아에 관해 궁금하다면 찾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신명’이라는 주제를 나눔과 참여로 풀어서 기획했는데 특히 국제홍보상징관은 2015 밀라노 엑스포와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개최 시기를 활용하여, 하나의 전시 기획을 해외 홍보전시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전시했고 2015 밀라노 엑스포 기간 중 세계적인 뮤지엄인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서 한 달간(07.23-08.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알리는 전시행사를 시행함으로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였다.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프레스 오픈을 통해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전세계 언론에 직접 노출하여 홍보하였고 건축가 승효상(이로재 대표)이 한국 정원 건축의 진수인 소쇄원을 모티브로 하여 공간을 디자인하였고, 세계적인 사진작가 배병우가 공간을 연출하였으며 목공예가 양석중이 전시 설치물을 제작하였다. 주목받는 신예 도예가 이가진의 청자를 바탕으로 국내외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들이 협업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된 작품은 밀라노와 광주의 두 전시 이후 경매를 통해 유네스코에 기부하도록 기획되었다.앞서의 두 사이트와 더불어서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국제홍보전시관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이 전시관의 모티브인 소쇄원 때문이다. 앞서의 두 사이트가 광주시 안에 위치하면서 여러가지 열려있는 connect라면 소쇄원은 광주시 주변에 위치한 한국 전통 정원으로 여러가지 여건상 방문하기 힘든 외국인에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쇄원을 알리고 체험하며 connect 시켜준 전시관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술적인 각종 포럼이 ‘connect’라는 주제로 국제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면 외국의 디자이너들이 실재로 체험하고 싶어하는 광주시는 푸른길 공원, 국립아시아전당, 그리고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관 방문을 통해 어느 정도는 connect 되었다고 생각된다.